2014년 1월 15일 수요일

Morocco Trek, 2014. Jan 3~12

Morocco Trek, 2014. Jan 3~12
The First and the Last trek at Cornell, arranged by Hamza

트렉은 보통 일주일에서 열흘간 친구들과 낯선 국가에서 어울려 놀며 친밀해지기 가장 좋은 기회이기에 MBA에 오기 전부터 평소 가기 힘든 국가의 트렉은 꼭 참여해보자고 다짐하고 기대하고 기다렸다.

올해 처음으로 생긴 모로코 트렉, 아프리카의 진주라 불리는 이 나라에 대해서는 사실 특별한 사전 정보가 없었다. 단지 인포세션에 우연히 찾아갔다가 사하라 사막의 아름다움에 반해 신청하게 되었고 15명의 소규모 트렉이란 점도 매력적이었다.

그렇게 선택한 Morocco, 이곳에서의 10일간의 추억은 내 MBA 생활 중, 아니 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 중 하나로 남게 되었다...




Hamza라는 친구가 이 트렉을 어렌지 하였고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고 하였다. 이 친구는 모로코에서 까르프나 버거킹 같은 리테일 패밀리 비즈니스를 소유하고 있어 덕분에 우리의 트렉은 지극히 High end로 구성된 장(단)점이 있었다.

뉴욕 JFK에서 직항 Air Maroc을 타고 7시간에 걸쳐 카사블랑카에 도착.    




Day 1: Casablanca

아침 6시, 카사블랑카에 도착 후 호텔 근처 모로코 스타일 브런치 with 민트티

Ricks Café


점심은 영화 카사블랑카에 나오는 레스토랑, 영화는 전부 헐리우드에서 촬영 되었고 실제로 카사블랑카는 배경이 되었을 뿐이라고 하는데 아름답게 꾸며진 실내와 홀 가운데 영화에서도 나오는 브라운색 피아노는 인상적이었다.





Le Cabestan
www.le-cabestan.com
저녁에 갔던 Le Cabestan은 Corniche 해안가의 개인빌라를 레스토랑, 바, 클럽으로 개조한 곳으로 카사블랑카에서 가장 핫한 곳 중 하나라고 하였다. 지하부터 2층까지 DJ의 electronic 음악이 끊임 없이 흐르고 창밖엔 파도가 몰아치는 와중에 스테이크를 먹는 이색적인 경험이었다. 식사 후엔 지하의 Club으로 이동하여 파도와 술과 음악에 함께 취해 모로코의 첫날을 새벽까지 만끽하였다.   


Day 2: Casablanca & Tangier

Company Visit을 본격적으로 시작.

CFG Group
모로코에서 처음으로 Investment Bank를 설립하고 재무부에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수립한, 차기 총리로 유력한 분이 모로코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석유가 없는 유일한 국가지만 가장 잘 살게된 국가, 빈부 차가 극심하지만 모두가 신께 감사하며 현실에 만족하고 왕을 존경하는 국민성, 5개 중점 개발 산업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왔지만 늘어나는 부채가 이슈라는 점 등 모로코 경제 전반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아주 유익한 프레젠테이션이었다.


Attijariwafa bank
모로코 최대 은행, 토요일임에도 본사를 방문하여 CEO를 만날 수 있었다. 은행, IB, 보험 등 금융지주사 격인 이 은행의 사업 현황과 아프리카 대륙의 은행업 전망에 대해 들은 후 카사블랑카 시내가 조망되는 회사 테라스에서 CEO, CIO 등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였다.



El Moroccoclub
http://elmoroccoclub.ma/


Day 3: Tangier& Rabat


Tangier Med Port Authority
www.tmpa.ma

지중해,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큰 항구로 현재 계속 확장 건설 중에 있었다.
바다 건너 아주 가깝게 보이는 스페인










Sofitel Jardins des Roses



Day 4: Rabat & Fez

모로코의 수도 Rabat.

Moroccan Investment Development Agency

















첫 일정은 FDI (Foreign Direct Investment) Head를 만나 투자 유치 관련 프레젠테이션을 받았다. 르노, 닛산 등의 자동차 조립 공정 기지, 항공 Aviation 생산,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플랜트 등 해외 기업들이 상당수 진출해 있었고 Hanwha Solar One도 Solar farm을 건설 중에 있었다. Associate가 US, Japan, Korea 담당이라 반갑게 인사하고 명함을 주고 받았다.



Bouregreg Agency 

한국의 한강의 기적을 본뜬듯 모로코의 수도 Rabat에서도 강을 중심으로 한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에 있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 와 같은 상징이 될 건물 조감도























 





Zodiac (Khemisset)
프랑스의 항공기 내장재 및 부품 생산업체인 조디악의 자회사 격인 모로코 조디악 방문, 보안상 내부 사진은 촬영할 수 없었지만 각 생산 공정 라인 전체를 매우 친절하게 설명해주었다.



이날 저녁 식사는 트렉을 리더 Hamza의 집에 초대되어 모로코의 아름다운 집과 3코스의 가정식을 경험할 수 있었다. 






Day 5: Fez & Arfoud

Old Medina of Fez
















Food court at Borj Fez mall
Hamza의 Business 중 하나인 Fez의 대형 쇼핑몰 앞, 지금껏 이용하던 4개의 버스에서 9개의 SUV로 차량을 갈아타고 Sahara 사막의 Oasis지역인 Arfoud 로 향했다.





hotel: Xaluca
http://www.xaluca.com/en/hotel/arfoud/






Day 6: Merzouga

Arrival to Merzouga with camel ride






@Sahara


Camp at Tot Marroc
사막 한 가운데서 보낸 이 밤이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아닌가 싶다.
태어나 처음 보는 수백만개의 별이 눈앞에 펼쳐진 하늘, 그리고 shooting stars!
모닷불을 가운데 두고 내가 북을 치면 너는 노래하고 함께 춤추며 함께 어울렸던 밤.
사막의 겨울밤 추위를 이기기 위해 Vodka, Rum, Whisky 등 온갖 종류의 술을 마시며 나누었던 수많은 이야기들.....




Sunrise at Sahara





Day 7: Boulmanedu Dades
Gorges de Toudraat Hotel Yasmine
XalucaDades






Day 8: Ouarzazate & Marrakech

모로코의 가장 국제적이고 풍요로운 도시- 마라케쉬

Sofitel Marrakech Imperial
http://www.sofitel.com/fr/hotel-7335-sofitel-marrakech-palaisimperial/index.shtml




Club Theatro Marrakech





Day 9: Marrakech

La MamouniaHotel
http://www.mamounia.com/

마지막 Company Visit 일정이었던 La MamouniaHotel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딸이 2012년 이곳에서 결혼하여 더욱 유명해진 역사와 전통이 깊은 5성급 호텔로 1박에 $600 정도 수준.




평소 접근이 불가한 Private villa 부터 레스토랑, 바 등의 호텔 시설 곳곳을 방문하며 역사와 전통, 주요 고객층,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Bazaar market





JadMahal
http://www.jad-mahal.com/
마지막 저녁 식사 장소였던 자드마할.



Day 10: Departures



돌아오는 비행기 안,
짧지만 평생 잊을 수 없는 아주 선명하고 아름다운 꿈을 꾼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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